21년 요소수대란을 기억하시나요?
21년 하반기 중국 내 석탄이 부족해지면서 요소 수출을 통제했던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를 중국에서 97% 수입해와서 사용하던 우리나라는 난리가 났었죠.
수입이 안되는 상황에서 공급이 없었는데, 사재기 붐까지 일면서 문제가 커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인 23년 12월 3일 또 다시 중국이 요소 수출 제한을 한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요소 수출 가로막은 中…’요소수 대란’ 또 나타날까‘ – news1
줄줄이 뉴스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정리해보고, 경제 블로그이니 만큼 관련된 주식 종목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요소수가 뭔데?
일단 요소수의 원료가 되는 요소는 이산화탄소와 암모니아의 화합물로 암모니아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이다. 여기서 중요한 수소 생산이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현대 시대에는 ‘석탄’을 통한 생산이 주된 방법입니다. 그 석탄은 중국이 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원료인 요소를 수입해와서 요소와 정제수를 혼합하여 ‘요소수’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요소수는 일상생활에서는 경유(디젤)차량에서 사용하고, 농업, 산업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가 없으면 차량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차에 기름을 넣었는데 요소수가 없으니 사회 전반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무슨 문제가 발생했었나?
직장인들의 출퇴근에는 요소수가 많이 소모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형 화물차에는 문제가 더 컸습니다.
요소수 수요가 많은 대형 화물차들이 간단한 택배나, 건설현장 등 많은 곳에 쓰이는데 운행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치솟은 요소수 가격때문에 오히려 운행을 할 경우 손해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안전과 생명과 관련있는 소방차에도 요소수가 들어가게 되는데 공급에 문제가 되니 사태가 길어져 최악의 상황이 된다면 긴급한 상황에서 출동이 불가능 한 상태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처음 중국에서 요소 수출을 제한했고, 당시 정부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지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요소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뒤늦게 중국에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 및 다른 요소 수출국에 수출을 요청했지만 전체적으로 수출 제한이 일어난 상황이라 상황이 쉽게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1만원으로 살 수 있던 요소수가 10배인 10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은 사설 정비업체에 많은 돈을 주고 요소수를 넣지 않고도 운행을 할 수 있는 개조를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아주 비싼 비용을 요구하는 정비소도 있었고, 이후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겠죠? 물론, 이렇게 자체적으로 개조하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당시 국내 재고량으로는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결했나?
외교부에서 새로운 T.F팀을 만들고, 다른 방법으로 요소를 만드는 방법도 착안하고 했지만 대부분 쉽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 중 공군 수송기를 활용하여 호주로부터 2만 리터의 요소수를 긴급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했었는데 롯데정밀화학에서 원료 요소 19,000톤을 확보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그 과정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요소 계약을 따내는 일도 있었습니다.
큰 공급과, 중국에서도 수출 제한을 풀어준다는 약속으로 요소수 가격을 동결 및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가격도 차차 안정되었습니다.
당시에 사실상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했지만 조금 더 긴 시간 실무에서는 구하지 못해 혼란이 일었으나 2,3주 정도 지난 뒤 전체적으로 안정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어떨까?
뉴스를 통한 정보로는 현재 중국과의 소통 상황은 저번 21년 요소수 사태와 비슷합니다. 중국에서는 수출 제한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출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며, 국내 비축분으로는 약 3개월 분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만, 지난 요소수 대란을 겪으면서 해당 상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즉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상황파악을 했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중국에서 97%의 요소를 수입해 문제가 더 커졌지만, 위험성을 깨닫고 현재는 수입선의 다변화를 준비, 지원한다고 하니 저번 만큼 사태가 심각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요소수 대란이면 어떤 주식이 관심을 받을까?
당시에는 국내 요소수 생산 업체인 롯데정밀화학, KG케미칼, 휴켐스와 요소비료 생산 업체인 남해화학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요소수 사태가 수면위로 떠오른 지 며칠이 안되어 정부에서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버렸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제일 먼저 팜스토리의 주가가 대장주로 올라갔었지만, 계속적인 상승을 못하고 그대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조정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곡창지대, 곡물창고가 피해를 입으며 곡물 관련주로 관심을 받아 더 멀리 올라갔던 것이 기억납니다.
현재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사태가 길어지고, 또다시 대란이 일어난다면 해당 주식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현 상황으로는 크게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과거에는 “이런 일들이 있었다. 만약 또다시 사태가 커진다면 이런 종목을 관심 가져야겠다.”라고 생각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태가 커지거나, 해당 종목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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